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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7차전 캐나다 GP 예선, 그 후 - 베텔, 마사, 해밀턴, 알론소





 레드불의 세바스찬 베텔은 캐나다 GP 스타팅 그리드 두 번째 열을 확보하기 위해 리스크를 더 감수하고 주행을 펼쳤다. “제 마지막 랩의 시작은 별로였습니다.” 베텔은 말했다. “첫 섹터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었고, 첫 번째와 두 번째 코너가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후에 더 리스크를 각오하고 달렸는데, 이게 먹혔습니다. 두 번째 시케인이 있는 섹터2가 좋았습니다. 특히 시케인에서 좋았습니다.” “훨씬 좋은 라인을 찾아, 이전 주회에서보다 시간을 줄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선에서 메르세데스 듀오에 가장 근접했던 베텔의 베스트 랩은 해밀턴에 0.6초 가까이 차이났다.


 하지만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Q3에서 브레이크에 문제가 없었더라면 베텔의 포지션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고 확신한다. 윌리암스는 이번 주말 메르세데스 뒤쪽 그룹에서 레드불과 시상대를 다툴 거란 전망 속에 예선 결과도 주목을 받았다. 실제로 Q1과 Q2에서 메르세데스 다음 가는 기록을 냈다. 그러나 정작 Q3에서는 베텔(레드불)에 의해 4위와 5위로 밀렸다.


 “모든 것이 브레이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Q2 마지막 주회까지만 해도 브레이크의 온도가 좋았거든요. 그런데 마지막 세 차례의 주회 때에는 왼쪽 바퀴에 달린 앞 브레이크가 너무 차가웠습니다. 그래서 턴1에서 번번이 앞바퀴가 잠겼고, 기록이 지연됐습니다.”


 “타이어 워밍업이 쉽지 않은 트랙의 특성이 도움되지 않았던 게 확실합니다.” “그래도 머신의 상태에 관해서는 만족합니다.” Q3에서는 3위부터 6위까지의 순위가 0.1초도 안 되는 차이로 갈렸다.


 한편,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은 폴 포지션을 놓친 것이 자신의 마지막 플라잉 랩에서 발생한 에러의 영향 때문만은 아니라고 예선 후 말했다. “턴6와 턴8에서 넓게 라인을 탔습니다. 하지만 그것 때문이 아닙니다. 니코가 저보다 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내일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분발해야할 것입니다.” 해밀턴은 0.079초라는 간발의 차로 팀 동료 니코 로스버그의 두 경기 연속 폴을 저지하지 못했다.


 예선에서 7위를 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타이어 전략 만이 레드불과 윌리암스를 꺾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제 생각에 이것이(예선 7위가) 한계였습니다.” 알론소는 말했다. “랩은 매우매우 좋았습니다. 정말 굉장히 좋았습니다.”


 “첫 두 코너는 헤비 브레이킹으로 리스크를 시도할 수 있는 바르셀로나나 바레인에서처럼 적극적으로 공격할 수 없습니다.” 알론소는 결선 레이스 당일의 기온이 페라리가 시상대를 다툴 수 있는 열쇠라고 판단한다. “가능한 최선은, 기온을 주시해 그 기온에 적합한 타이어를 찾는 것입니다.” ”그들(레드불과 윌리암스) 앞으로 피니쉬하기 위해 뭔가 해야합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