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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스튜어드 추가 제재 않아, 로스버그 폴 확정





 모나코 GP 예선 후 폴을 획득한 니코 로스버그에 대해 스튜어드의 심의가 진행되었으나, 아무런 제재도 내려지지 않아 폴의 주인은 바뀌지 않았다.


 로스버그는 예선 마지막 주회 도중 브레이크가 잠겨 레이싱 라인을 벗어나 미라보(Mirabeau) 코너의 에스케이프 로드로 빠졌다. 이 바람에 해당 코너 인근에 황색기가 출현했고, 로스버그 뒤에서 달리고 있던 팀 동료 루이스 해밀턴을 포함한 플라잉 랩을 진행하고 있던 드라이버들이 기록 단축에 실패, 로스버그가 Q3 첫 주행에 새긴 랩에 폴이 돌아갔다.


 예선을 마치고 로스버그는 스튜어드 사무실로 호출되어 조사를 받았는데, 여기서 고의성을 찾을 수 없어 제재를 내리지 않는다는 선고가 내려졌다. “팀과 FIA의 비디오와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조사했고 턴5 사고와 관련해 어떠한 혐의성도 발견하지 못했다.” 스튜어드는 성명을 통해 이렇게 밝혔다.


 예선 후 로스버그에게 사고 경위에 대해 물었다. “단지, 조금 더 속도를 냈었습니다.” “루이스에게 미안합니다. 그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몰랐고, 뒤로 빠져나올 때 해밀턴을 발견했습니다. 물론 근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쩌다보니 그렇게 돼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선이 끝난 뒤 포토존에서도 엿볼 수 있었지만, 해밀턴은 기자회견장에서도 몹시 억울하다는 듯 퉁명스런 반응을 보였다. “네, 아이러니 합니다.” “하지만 괜찮습니다. 제가 0.2초 정도 빨랐었지만, 괜찮습니다.”


 해밀턴은 로스버그의 ‘실수’가 의심 받고 있는데 대해 “누가 알겠어요?”라고 말했다. 의도적인 것이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아무 대답도 않겠다.”며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한편, 예선 Q1에서 펠리페 마사와 마커스 에릭슨 간에 있었던 충돌 사고에 관해 스튜어드는 에릭슨에게 패널티를 내렸다. 이에 에릭슨은 일요일 레이스에서 피트레인 스타트하고, 슈퍼라이센스 벌점 2점을 받았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