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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머신 무게로 다이어트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에이드리안 수틸이 단식도 시도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독일 아우토 모터 운트 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에 따르면 자우바 소속의 독일인 드라이버 에이드리안 수틸은 팀 동료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보다 15kg 정도 체중이 많이 나간다. 올해 자우바는 최대한 머신의 중량을 낮추기 위해 음료 병마저 머신에서 제거하고 있는 상황이라 10kg이 넘는 체중 차이는 결코 사소하게 치부할 문제가 아니다.
“얼마나 나가는지 숫자를 대고 싶진 않습니다. (최저) 제한에 가깝다고만 말씀 드릴게요.” 스피드 위크(Speed Week)에 수틸은 말했다. “우리는 절대 ‘초경량’ 레이싱 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수틸의 피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는 팀 동료와 비교해 핸디캡을 가지고 있다. 체중이 60kg이 안 되는 수틸의 팀 동료 에스테반 구티에레즈는 자우바에서 유일하게 머신과 드라이버의 체중을 합친 FIA의 의무 최저중량을 넘지 않아, 머신의 밸러스트(무게추)를 이상적인 위치에 배치할 수 있다보니 수틸보다 최적화된 핸들링을 가질 수 있다.
“조금 시험해봤습니다. 이틀 동안 음식을 먹지 않고 음료만 마셨습니다.”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흥미로웠습니다. 한계를 느낄 수 있었고, 그 시기에 이르자 여력의 힘을 낼 수 없었습니다. 몸은 잘 견뎌냈습니다.”
“(단식을 )시도해봤지만, 전 아직 살아있습니다. 그러니 별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photo. independ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