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찬 베텔은 최고가 아닌 머신을 모는 방법을 잊었다.’ 니키 라우다는 F1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4년 연속 챔피언쉽 우승한 드라이버가 새로운 팀 동료를 따라 잡는 것마저 고전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이렇게 표현했다.
메르세데스 F1 팀 회장이자 F1의 3회 챔피언인 니키 라우다는 독일 텔레비전 RTL에 “그는 과거에 많은 우승을 거두었지만 그때의 퍼포먼스는 이제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머신은 어떻게 모는지 잊어버렸습니다.” “(블로운) 디퓨저 머신에서 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리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번도 레드불 머신을 몬 적 없던 리카르도가 그렇게 드라이빙하고 있습니다.”
윌리암스 드라이버 펠리페 마사는 리카르도가 절호의 시기에 베텔의 팀 동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바뀐, 변화에 최고의 타이밍이었습니다.” 마사는 말했다. “베텔이 수년 간 머신에 익숙해져있던 작년에 레드불에 가입했더라면 분명 훨씬 힘들었을 겁니다.” “그 점이 리카르도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는 또한 자신이 재능 많은 우수한 드라이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사는 베텔이 다시 팀 내 위치를 되찾기는 쉽지않을 거라 본다.
“웨버와 함께 한 모든 기간, 팀이 오로지 그를 위해 헌신할 때 모든 것이 순조로웠을 겁니다. 하지만 그를 누르는 압력이 늘었고 그것이 상황을 바꾸었습니다. 압력 효과(Pressure effect)입니다.” 지난해 말 페라리에서 윌리암스로 이적한 브라질인 마사는 말했다.
“베텔의 재능이나 드라이버로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가 이룬 모든 것이 인정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상황을 이겨내야합니다.”
“리카르도는 뛰어난 드라이버이고 빠르며 그곳에 적합한 재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우수한 팀에 들어갔고 지금까지 자신의 훌륭한 역량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