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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북미 수출명 세도나, ‘카니발’의 올-뉴 신형 모델을 15일 공개했다.
근래 들어 디자인에 있어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는 기아차의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 완전히 새로워진 ‘카니발’ 역시 무척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제 3세대가 되는 ‘카니발’은 기아차의 아이덴티티인 “호랑이 코” 그릴과 더불어 LED 주간주행등을 포용한 “스웹-백(swept-back)” 헤드라이트를 가졌다. 그리고 뒤쪽엔 LED 테일램프와 기본형 루프 스포일러를 달고 최상위 트림을 통해 19인치 휠을 신는다. 2011년 컨셉트 카 KV7과 닮은 구석을 찾는다면, 충돌 안전성 향상이 기대되는 도톰한 프론트 엔드와 박시(boxy)한 실루엣, C필러에서 살짝 상승한 측면 윈도우 정도 되겠다. 수평이 강조된 대쉬보드도 KV7과 연관 지을 수 있다.
신형 ‘카니발’은 1.6인치(약 40mm) 축거가 연장된 반면 오버행은 이전보다 줄어들어 일단 자세에서부터 훨씬 스포티해졌다. 전장과 전폭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기능성에 있어서는 “슬라이드-앤-스토우(Slide-n-Stow)” 기능이 채용되었다. 이것은 2열 시트의 밑부분을 들어올려 앞으로 밀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문 입구가 채 도달하지 않는 3열 시트에 탑승하려는 승객의 승하차 편의를 크게 높여주며, 무엇보다 많은 짐을 실을 때 유용하다. 또, 원하면 2열에 독립형 라운지 시트를 놓을 수 있는데, 이 시트에는 접이식 다리받침대가 달려있어 뒤로 시트를 밀어 무릎공간을 넓히는 것으로 장거리 이동에도 아늑한 자세를 만들 수 있다. 시트를 회전시켜 3열 시트와 마주보게 배치할 수도 있다. 신형 ‘카니발’은 옵션을 통해 7인승이 된다. 8인승이 기본 사양이다.
기아차는 올-뉴 MPV에 UVO 인포테인먼트 & 텔레메틱스 시스템을 채택, 그와 함께 주차할 때 용이한 서라운드-뷰 모니터 기능과 3초 이상 키가 감지되면 테일게이트가 자동으로 열리는 현대·기아차의 최신 기술도 채용했다.
엔진으로 사용하는 건 중속역이 보강된 248lb-ft(34.3kg-m) 토크, 그리고 276hp 출력을 내는 3.3리터 V6 “람다”. 3.5 V6 엔진을 대신하는 이 직접분사 엔진에는 6단 자동변속기만 결합된다.
올-뉴 ‘카니발’의 올-뉴 섀시에는 76%에 해당하는 부위에 초고장력 강판과 고장력 강판이 사용되어, 같은 시장의 경쟁 모델에 비해 36% 견고한 비틀림강성을 자랑한다.
전후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러트와 멀티 링크. 한편, 기본적으로 전자식 차체자세제어장치 ESC와 구동력제어장치 TCS, 그리고 경사로밀림방지 장치 HAC가 달리고, 추가적으로 차량의 전복 현상을 경감시켜주는 ROM, 선회 도중 제동을 도와주는 CBC를 비롯해 VSM으로 주행 안정성을 높이며, 전방추돌경보 FCWS, 스마트 정속주행 SCC, 사각지대감지 BSD, 후측방경보 장치 등으로 운행 안정성을 높였다.
photo. K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