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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중형 크로스오버의 새 기준 - 2015 Nissan Murano





 뉴욕 오토쇼 개막을 며칠 남겨두지 않고 닛산이 올-뉴 신형 ‘무라노’를 공개했다.


 ‘무라노’는 이번에 외관 디자인이 완전히 쇄신되었다. 공간을 넘나드는 진취적인 스타일링은 지난해 닛산이 공개했던 ‘레저넌스 컨셉트 카’와 상당히 닮아있다. 그 모습은 마치 ‘레저넌스 컨셉트 카’를 다듬어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이다.


 닛산이 근래에 공개한 여느 신차들처럼 신형 ‘무라노’도 굵직한 “V”자 모양의 그릴을 적용 받았다. 그리고 그 양쪽에 LED “부메랑” 헤드램프를 그릴과 겹쳐 배치했다. 370Z에서부터 사용돼 한층 진화된 “부메랑” 컨셉은 테일램프에도 적용되었다. 그리고 하단 그릴 셔터와 휀더 립 몰딩(fender lip moulding), 리어 범퍼 서페이싱(rear bumper surfacing), 리어 타이어 디플렉터(rear tyre deflector), 리어 스포일러로 SUV 시장에서 도드라지는 공기저항계수 0.31이라는 높은 효율성을 달성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크게 변한 실내는 양쪽 도어 패널에서 출발해 대쉬보드를 통과, 센터 페시아 아래에서 만나는 선으로 공간감을 넓혔다. 그리고 프론트 그릴을 닮은 “V”자 모양의 메탈 트림으로 센터 페시아를 감쌌다. 대쉬보드가 보통의 SUV치곤 낮다는 느낌인데, 이것은 아마도 넓은 센터 페시아로 인한 시각적인 영향인 듯하다.

 현행 무라노의 것보다 29% 넓은 파노라믹 루프를 다는 것도 가능하다. 운전석은 미 항공우주국NASA에 영감을 받은 무중력 시트(?)이며, 깔끔하게 위쪽으로 뺀 에어컨 벤트 아래에는 8인치 크기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채용되고 있다.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관련 버튼을 25개에서 10개로 60% 줄여 사용 편의성을 개선했다.


 본네트 아래에는 3.8리터 배기량의 V6 엔진에 “X트로닉” CVT 변속기를 연결해 탑재했다. 이 엔진은 현행 무라노의 유닛에 기초한 것으로 260hp 출력, 240lb-ft(33.2kg-m) 토크를 내고, 네 바퀴를 굴린다. 트림에 따라 앞바퀴 굴림도 사용하는데, 현행 무라노와 비교해 58kg 가벼워진데다 파워트레인의 효율성이 향상되었고 공기역학 성능이 16% 개선돼 20%의 연비 개선을 이뤘다.


photo. Nis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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