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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억 호가하는 스털링 모스의 ‘마세라티 450S’ 경매에





 전설적인 레이싱 드라이버 스털링 모스가 몰았던 ‘1956년식 마세라티 450S 프로토타입’이 경매에 등장한다. ‘450S 프로토타입’은 스털링 모스가 몰다 사고를 내 탄생한 굴곡 많은 삶을 살아온 차다.


 이 차는 1956년 밀레 밀리아 레이스 출전용으로 개발돼 6기통 엔진이 얹혀진 ‘350S’로 처음 탄생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브레이크가 고장 나, 손목시계가 긁힌 스털링 모스와 달리 크게 파손돼 마세라티 공장에서 수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축거가 연장되고 520hp를 내는 새로운 5,7리터 V8 엔진이 탑재된 프로토타입으로 개조되면서 ‘450S’라는 새 이름이 붙여졌다.


 판투찌(Fantuzzi)가 디자인한 새 바디도 적용 받아 1956년 스웨덴 그랑프리에 시범 출전했으며, 레이스에서 은퇴한 뒤에는 1965년에 엔진이 제외된 채 판매되었다 새롭게 페라리 트랜스미션과 코베트 V8 엔진이 탑재된 도로용으로 개조되어 미국으로 건너갔다 한 이탈리아인 수집가의 눈에 띄어 1980년대 초 고향 이탈리아로 돌아왔다. 이때 고심 끝에 오리지널 350S가 아닌 450S 버전으로 복원하는 것이 결정돼 지금의 상태로 전면 복원되었다.


 경매를 주관하는 RM 옥션측이 예상하는 이 차의 낙찰가는 최대 550만 유로로, 한화로 약 80억 원에 이른다.


photo. RM A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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