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의 새로운 고성능 오픈카 ‘M4 컨버터블’이 3일 베일을 벗었다.
이달 말 뉴욕 오토쇼에서 초연되는 ‘M4 컨버터블’은 M3 세단, M4 쿠페에 이어 6기통 터보 엔진을 탑재한 M 디비전의 세 번째 모델이다. ‘M4 컨버터블’은 4시리즈 컨버터블을 기초로 개발되었으나, 엔진과 앞브레이크를 위한 냉각부가 확대된 프론트 범퍼부터 새로운 “키드니” 그릴, 더욱 근육진 본네트, 그리고 넓어진 리어 휀더 등으로 외관은 확연히 다르다.
실내에 마련된 버튼을 누르면 3분할 메탈 루프가 20초 후 뒷좌석 시트 뒤쪽에 마련된 장소에 수납된다. 이 루프가 버틸 수 있는 최대 주행속도는 18km/h다. 안타깝게도 평소 370리터이던 트렁크 공간은 루프가 접히면 220리터로 줄어든다. 그래도 선대 M3 컨버터블과 비교해서는 각각 20리터, 10리터 넓은 것이다.
‘M4 컨버터블’의 엔진은 3.0리터 배기량의 직렬 6기통 유닛. 이 직분 가솔린 엔진은 선대 M3 컨버터블의 4.0 V8 자연흡기 엔진보다 11ps, 15.3kg-m 강력한 431ps(425hp) 출력, 56.1kg-m(550Nm) 토크를 발휘한다.
이러한 파워는 신개발된 6단 수동변속기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로 보내진다. 60kg 가벼워진 1,750kg 중량의 ‘M4 컨버터블’은 0-100km/h 가속에서 4.6초를 나타낸다. M3 때보다 0.6초 빨라졌는데 이 데이터는 수동변속기의 것으로 듀얼 클러치에서는 0.2초가 더 빨라진다.
한편 BMW는 ‘M4 컨버터블’의 서스펜션을 최대한 정밀하게 셋업, 앞쪽에 더블 스트러트를 달고 뒤쪽에는 알루미늄 5링크를 달았다. 또, 기본으로 M 컴파운드 브레이크가 장착되지만 더욱 가볍고 성능이 우수한 M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를 장착할 수도 있다.
photo.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