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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더욱 강력한 성능의 베이비 미드쉽 스포츠 카를 선보였다. “Grand Turismo Sport”의 머리글자를 딴 ‘GTS’ 버전의 복스터와 카이만 모델이 각각의 라인업에 새롭게 더해졌다.
두 차량에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었는데, 대폭 개량된 배기량 3.4리터의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사용한다. S 모델에 탑재되는 이 엔진은 이제 15ps씩 상승해 ‘복스터 GTS’에서 330ps(325hp)를 내고 ‘카이만 GTS’에서는 340ps(335hp)를 낸다. 토크는 각각 37.7kg-m(370Nm)와 38.7kg-m(380Nm)로 모두 1kg-m 상승했다.
옵션 장착되는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과의 결합으로 ‘복스터 GTS’는 4.7초, ‘카이만 GTS’는 4.6초에 0-100km/h 가속을 돌파한다. 스포츠 플러스 버튼으로 활성화되는 “런치 컨트롤” 기능으로 ‘복스터 GTS’의 경우 복스터 S PDK 모델보다 0.3초 빠른 제로백을 나타낸다. 최고속도는 각각 281km/h와 285km/h.
파워 상승에 동반해 포르쉐의 3.4리터 엔진은 EU6 규제에도 대응한다. 연비는 PDK에서 약 12.2km/L.
‘GTS’ 모델은 새로운 디자인의 앞뒤 범퍼를 시작으로 검정 베젤이 들어간 헤드램프, 어둡게 처리된 테일램프, 중앙에 배치된 트윈 배기파이프로 차별화된 스타일을 뽐내며, 20인치 검정 휠과 함께 부트 리드에는 검정 배지를 부착했다. 파나메라 GTS를 눈여겨 본 사람들이라면 친숙함이 느껴질 요소들이다.
실내에는 가죽과 알칸타라가 적용된 스포츠 시트가 장착되어있는데, ‘GTS’ 모델에는 기본적으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 PASM이 채용돼, 운전자는 댐퍼와 스로틀의 특성을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옵션 스포츠 섀시에서 20mm 자세를 더 낮춰 트랙 퍼포먼스에 한층 다가설 수 있다.
‘복스터 GTS’는 영국시장에서 5만 2,879파운드(약 9,400만원)에 판매되며 ‘카이만 GTS’는 5만 5,397파운드(약 9,900만원)에 판매된다.
photo. Pors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