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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파워 포스인디아의 세르지오 페레즈가 프리시즌 마지막 동계 테스트가 열린 바레인 둘째 날 가장 빠른 랩을 새겼다.
멕시코인 드라이버 페레즈는 하루 전 목요일에 100바퀴가 넘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완수하기 전, 오전에 펼친 숏 런에서 누구보다 빠른 랩 타임을 냈었다. 금요일에도 페레즈는 100바퀴 이상을 달리며 가장 빠르게 트랙을 돌았는데, 이때 랩 타임은 1분 35초 570으로, 목요일보다는 0.28초 느렸다.
“다른 날들보다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페레즈. “그래서 많이 달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어, 오후에는 모든 롱 런을 수행했습니다.”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 레드불의 다니엘 리카르도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가장 많은 122바퀴를 질주한 알론소는 동시에 페레즈의 최속 기록에 0.064초차 랩을 새겼으며, 뒤이어 리카르도가 페레즈, 알론소에 이은 1분 35초대 랩 타임을 자신의 하루 중 최고 기록으로 남기면서 총 66바퀴를 달렸다. 페레즈와의 기록에는 0.173초 차이가 났다.
랩 타임 상으로 상위 3대의 머신이 각기 다른 엔진을 탑재하고 있단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비록 연료 탑재량이 어떻게 되는지는 불분명하지만.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팀으로는 레드불이 처음으로 페라리와 메르세데스 엔진 팀들과 비등한 속도를 보였다. 이날도 하루의 시작은 순탄치 못했지만 마지막 몇 시간을 남겨두고 레드불은 안정적인 주행을 나타냈다.
같은 날 몇 가지 이슈로 테스트 진행에 차질을 빚었던 메르세데스의 루이스 해밀턴도 레드불의 거듭된 고전을 모르고 있지 않지만, 개막전부터 접전이 펼쳐질거라 예상한다.
“저희는 강력한 패키지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보증된 건 아닙니다. 페라리는 무척 빠른 게 분명해 보이고, 레드불의 머신도 좋아보입니다. 엔진은 우리만큼 좋지 않을지 모르지만. 만약 첫 레이스에서 톱 팀들이 0.1초를 다퉈도 놀라지 않을 겁니다.”
1. Sergio Perez, Force India, 1m 35.570s, 108 laps
2. Fernando Alonso, Ferrari, 1m 35.634s, 122 laps
3. Daniel Ricciardo, Red Bull, 1m 35.743s, 66 laps
4. Felipe Massa, Williams, 1m 36.507s, 103 laps
5. Jenson Button, McLaren, 1m 36.901s, 52 laps
6. Jules Bianchi, Marussia, 1m 38.092s, 75 laps
7. Lewis Hamilton, Mercedes, 1m39.041s, 89 laps
8. Jean-Eric Vergne, Toro Rosso, 1m 39.636s, 61 laps
9. Esteban Gutierrez, Sauber, 1m 39.976s, 106 laps
10. Pastor Maldonado, Lotus, 1m 41.613s, 31 laps
11. Marcus Ericsson, Caterham, 1m 42.516s, 55 laps
photo. 각팀/Pirelli/GEPA/xp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