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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미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테슬라 모터스의 순수 전기차 ‘모델 S’를 구매한 소비자의 상당수가 과거 도요타 프리우스의 오너이거나 현재 오너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미 시장 조사기관 IHS 오토모티브(IHS Automotive)를 통해 밝혀졌다. 그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S를 구매한 소비자 가운데 15.5%가 차량 구매 당시 도요타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도요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테슬라로 갈아탔는지, 아니면 상호보완적 관계로 도요타와 테슬라 차량을 함께 모는 지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아무튼, 기존에 도요타 차량을 몰던 부유한 소비자들은 더욱 세련되며 고성능이라는 점에 매료돼 한화로 7,500만원이 넘는 4도어 세단 타입의 전기차 ‘테슬라 모델 S’를 구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IHS 오토모티브는 한편, 이번 소식을 전하며 몇 가지 흥미로운 수치를 함께 공개했다. 테슬라의 미국인 오너 가운데 4분의 1이 조금 넘는 25.3%가 ‘테슬라 모델 S’를 구입할 당시 도요타 차량이나 도요타 산하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차량을 소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테슬라는 도요타의 고객만 유혹한 게 아니다. 11%에 가까운 테슬라의 오너가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10%가 BMW 차량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또한 슈퍼카 브랜드 중에서는 멕라렌 오너가 쇼핑이나 장을 보러갈 때 이용하기 좋은 차로 테슬라 구입을 가장 선호하며, 페라리, 애스턴 마틴, 마세라티, 그리고 로터스의 오너의 경우 다른 브랜드보다 테슬라의 오너가 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Tesla,ga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