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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로스 브라운, F1 은퇴를 발표



 로스 브라운이 포뮬러 원 은퇴를 선언했다. 이로써 그가 멕라렌으로 이적할거란 소문도 완전히 종결되었다.

 

 지난해 말 메르세데스에서 이탈한 직후 로스 브라운이 앞으로 F1에서 어떤 새로운 중책을 맡을지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돌았다. 그 중 가장 최근에 제기된 것이 현재 위태로운 처지에 놓인 마틴 휘트마시를 대신해 멕라렌의 새로운 팀 감독에 취임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난 주 토요일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서 열린 낚시 행사에서 로스 브라운은 자신의 F1 생활은 종료되었다고 분명히 밝혔다. “저를 이곳에 초대했을 때 그들(행사 주최측)은 지금의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로스 브라운은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Daily Telegraph)에 말했다. ”세계 언론들이 저의 은퇴 여부를 알아내려 눈에 불을 켜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은퇴합니다. 이건 농담이 아닙니다.” “앞으로가 기대되지만, 다른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로스 브라운은 1994년과 1995년에 베네통에서 미하엘 슈마허의 챔피언쉽 성공에 크게 이바지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이후 페라리에 기용되어서도 슈마허를 도와 2000년대 초반 F1을 지배했다.


 2008년에는 혼다로 이적했으나 그해 말 F1에서 혼다가 철수하자 팀을 매입해 브라운GP로 탈바꿈시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2009년 드라이버 및 컨스트럭터즈 챔피언쉽을 충격적 결과로 제패해내, 토토 울프의 주도로 팀 구조에 변화의 바람이 불기 전까지 그는 메르세데스-AMG F1 팀에서도 팀 감독직을 맡아왔다.


photo. Merced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