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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헤레스 테스트 셋째 날 - 멕라렌 이틀 연속 톱, 레드불 사흘 연속 '고배'




 레드불이 3일 연속으로 테스트를 망쳐 악몽과도 같은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 스페인 헤레스에서 실시된 2014년 프리시즌 첫 동계 테스트 셋째 날 ‘RB10’이 또 문제를 일으켜, 레드불은 어김없이 욕구불만인 채로 준비했던 프로그램을 조기에 종료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RB10’ 주행을 담당한 세바스찬 베텔이 이틀 동안 11바퀴 밖에 달리지 못한 상황에서 휠을 넘겨 받은 다니엘 리카르도 또한 주행을 크게 제한 받았다. 3일을 합쳐 레드불이 달린 총 거리는 겨우 14바퀴 밖에 안 된다.


 올해에 토로 로소에서 레드불로 승격한 24세 호주인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는 첫 랩에서부터 연기를 토해내며 트랙에 정지했고, 결국 그의 머신은 트럭에 실려 차고로 돌아갔다.


 수요일, 디펜딩 챔피언 팀 레드불에게 파워 유닛을 공급하는 르노 스포츠가 계속해서 고전하고 있는 엔진 고객 팀들이 겪고 있는 문제의 책임을 인정하고 목요일 테스트 일정이 시작되기 전까지 바로 잡겠다고 다짐했지만, 레드불은 오늘도 많은 걸음을 떼지 못했다.


 자매 팀 레드불을 따라 올해에 르노로 엔진 공급자를 바꾼 토로 로소는 이날 주행에 나선 장-에릭 베르뉴가 1시간 안에 두 차례나 피트 스트레이트 끝에 정지했기 때문에 30바퀴 마일리지를 쌓는데 그쳤다. 마찬가지로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 케이터햄에서는 리저브 드라이버 로빈 프린스가 플라잉 랩을 마치기 직전 기술 고장을 일으킨 ‘CT05’를 몰고 하루 동안 10바퀴를 소화했다.


 멕라렌에서는 케빈 마그누센이 주행을 실시, 이날 누구보다 빠른 랩 타임을 기록했으며, 멕라렌과 마찬가지로 메르세데스 엔진을 사용하는 윌리암스의 ‘FW36’을 몰고 펠리페 마사가 마그누센의 기록에 가장 근접한 2위 기록을 냈다. 브라질인 전 페라리 드라이버는 이날 하루 총 43바퀴를 달렸다. 


 총 55바퀴를 주행한 페라리의 페르난도 알론소는 오전에 기술적인 문제로 한 차례 트랙에 정지해 적기를 불러냈다.


 목요일에 드디어 마루시아의 신차 ‘MR03’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맥스 칠튼이 첫 주행을 담당한 페라리 엔진의 신차는 리카르도의 ‘RB10’보다 많은 5바퀴를 달렸다.


1. Kevin Magnussen, McLaren, 1m 23.276s, 52 laps
2. Felipe Massa, Williams, 1m 23.700s, 47 laps
3. Lewis Hamilton, Mercedes, 1m 23.952s, 62 laps 
4. Jenson Button, McLaren, 1m 25.030s, 40 laps 
5. Fernando Alonso, Ferrari, 1m 25.495s, 58 laps 
6. Nico Hulkenberg, Force India, 1m 26.096s, 17 laps 
7. Jean-Eric Vergne, Toro Rosso, 1m 29.915s, 30 laps 
8. Adrian Sutil, Sauber, 1m 30.161s, 34 laps 
9. Robin Frijns, Caterham, No time, 10 laps
10. Max Chilton, Marussia, No time, 5 laps
11. Daniel Ricciardo, Red Bull, No time, 3 laps

photoMcL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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