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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데이토나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지난 일요일 열린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충돌 사고가 발생해 두 드라이버가 큰 부상을 입었다.
24시간 동안 진행된 레이스가 3시간께를 지날 무렵 발생한 이 사고로 메모 기들리(Memo Gidley)라는 이름의 쉐보레 프로토타입 카 드라이버가 왼쪽 팔과 다리에 부상을 입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척추에 골절상도 입었다고 한다.
메모 기들리와 사고가 난 상대는 마테오 말루셀리(Matteo Malucelli). 자신의 페라리 GT 카에 문제가 생겨 서행하다 시속 220km가 넘는 속도로 질주해온 쉐보레 프로트타입 카에 머신의 뒷부분을 추돌 당해, 심한 뇌진탕을 입고 계속해서 의료진의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사실 이번 사고는 사전에 피할 수 있었던 건지도 모르는 것이었다. 사고가 있기 전에 드라이버들이 트랙의 두 곳에서 햇볕에 의해 시야가 크게 가려진다고 불평했었는데, 그 중 한 곳이 사고가 난 턴3와 턴4 사이였다.
photo.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