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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F1] 로터스와 멕라렌, 2014년 머신 공개




 멕라렌과 로터스가 금요일 동시에 2014년 머신의 외관을 공개했다. 먼저 새 머신의 외관을 일부 공개한 포스인디아와 윌리암스처럼 로터스도 컴퓨터로 모델링된 이미지를 공개, 멕라렌은 처음으로 실물 사진을 공개했다.


 윌리암스가 여러 각도의 이미지로 처음 우려섞인 “개미핥기” 노즈의 실체를 피로하자, 하루 뒤인 오늘 로터스와 멕라렌이 거기에 화답하듯 동시에 2014년 머신을 온라인 공개했다. 


 멕라렌의 새로운 싱글 시터 ‘MP4-29’는 타이틀 스폰서 보다폰이 제거되면서 메르세데스와 매우 유사한 회색 바탕에 검정이 곁들여진 컬러로 외관이 꾸며졌다. 그리고 급진적 규약 변경으로 인해 폭이 좁아진 프론트 윙과 올해에 도입된 터보 엔진의 원활한 냉각을 위해 확대된 사이드 포드 흡기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이미지로 공개된 로터스의 신 머신은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싱글 시터들에서는 목격할 수 없었던 두 갈래로 갈라진 노즈를 내밀고 있다. 미디어들은 이것을 ‘소리굽쇠’ 또는 ‘족집게’라고 표현하는데, 이 역시 차체 하부로 많은 기류를 보내기 위한 선택이다. 리버리의 기본 컬러는 변하지 않았다.


 내일 토요일에는 페라리가 2014년형 신 머신을 공개한다. 페라리가 공식적으로 밝힌 새로운 싱글 시터의 이름은 ‘F14 T’. 수백만명의 팬들에게 온라인 투표를 받아 선정된 이름이다.


 한편 로터스와 멕라렌이 동시에 신 머신을 공개하기 직전에 두 팀이 직접 관련된 흥미로운 소식이 있었다. 그것은 에릭 불리에가 멕라렌 F1 팀의 수장을 맡는다는 것이다.


 금요일에릭 불리에가 돌연 로터스 팀 감독직을 내려놓았다는 소식이 날아들었다. 론 데니스가 멕라렌 그룹 CEO로 복귀한지 1주일 만이다. 그러자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팀을 챔피언쉽 4위에 올려놓았던 불리에가 당장 멕라렌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문이 따라붙었다. 아직 공식 루트를 통해 확인된 건 아니지만, 대부분이 확신하는 분위기다.


 에릭 불리에가 돌연 물러나, 2014년부터 로터스는 팀 오너 제라드 로페즈가 이끈다. 영국 엔스톤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이들 팀은 다음 주 열리는 프리시즌 첫 공식 테스트가 아닌 바레인에서 신차 ‘E22’를 발표하는데, 이미 저명한 기술 책임자 제임스 앨리슨을 잃었던지라 로터스의 앞으로가 매우 주목된다.


photo. Lotus/Mcla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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