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F1 철수 발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한번도 신형 머신 개발을 중단하지 않았다는 자우바 F1 팀의 2010년형 머신 'C29'가 공개됐다.
31일, 스페인 발렌시아 리카르도 토르모 서킷에서 발표된 자우바의 새 머신은 함께 서킷에 오른 카무이 코바야시, 페드로 데 라 로사 두 드라이버의 레이싱 슈트처럼 BMW의 푸른색 컬러를 벗어 던지고 검정색 컬러를 입은 것 외에는 아직 이렇다할 디자인이 행해지지 않았다.
페라리 엔진과 기어박스를 탑재한 자우바의 2010년형 F1 머신 'C29' 역시 앞서 공개된 페라리와 멕라렌의 새 머신처럼 폭을 넓히고 높이를 높인 노우즈 디자인이 채용되고 있으며, 급격하게 하강 곡선을 그리는 사이드포드, 멕라렌처럼 길다란 샤크핀 엔진 커버를 사용하고 있다.
'C29' 뒷모습은 공개됐지만 리어 디퓨저는 페라리, 멕라렌과 마찬가지로 공개되지 않았고, 연료탱크 사이즈 확대로 인한 휠 베이스 증가로 'F1.09'에 비해 'C29' 길이는 250mm 길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