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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4 WRC] 개막전 랠리 몬테 카를로 데이2 - 오지에 우승 목전에




 세바스찬 오지에가 랠리 몬테 카를로 둘째 날 선두에 등극했다. 전년도 챔피언 오지에는 금요일 치른 총 5개 스테이지 가운데 3개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경쟁자들을 51초 따돌렸다.


 종 잡을 수 없는 컨디션의 전날 오프닝 데이 오전에 타이어 선택을 잘못해 고전했던 폭스바겐 드라이버 오지에는 M-스포트의 브라이언 부피에(포드)에게 경기를 선도 당했었다. 그러나 그는 2013년 챔피언쉽에서 우승한 저력을 발휘, 오전 첫 번째 스테이지에서 우승하고 두 번째 스테이지에서 부피에에 0.2초차 2위를 해, 오전에만 종합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그때도 계속해서 부피에의 피에스타 머신이 가장 앞서 있었지만 SS9에서 미끄러지는 바람에 오지에게 선두가 돌아갔다. 이후 프랑스인 폭스바겐 드라이버는 SS10에서 이번 랠리 다섯 번째 스테이지 우승을 부피에는 오지에의 기록에 11.4초 느린 2위 기록으로 스테이지를 완주한데 이어, 마지막 SS11에서 오지에가 28.5초를 더 벌어들여 데이2 종료 때 부피에를 51초나 떨어뜨려놓았다.


 “어제보단 훨씬 좋습니다.” 오지에는 데이2 종료 후 이렇게 말했다. “‘콜 드 투리니(Col de Turini)’ 스테이지 일부 구간에 눈이 예상돼, 내일은 아주 힘든 도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행복합니다.”


 날씨의 영향력은 데이2에서도 건재했다. 간헐적으로 내린 비에 물 웅덩이와 진흙, 그리고 빙판이 생겨 타이어 선택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었다.


 크리스 미케가 올해 처음 휠을 쥔 시트로엥 DS3 WRC로 또 한 번 자신 있는 주행을 펼쳐, 비록 오지에가 선두로 뛰어오르며 순위가 종합 3위로 한 계단 내려가긴 했지만 포디엄권은 지켰다. 전 F1 드라이버 로버트 쿠비카가 미케의 유일한 두려움이었다. 그러나, 오프닝 데이 종합 3위로 선전했던 피에스타 드라이버 쿠비카는 SS9 마지막 32km 지점에서 갑작스럽게 리타이어했다.


 “갑자기 접지력이 변했습니다.” 쿠비카. “빙판을 표시해뒀었기에 조심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판단을 잘못해 간과했습니다.” “코너를 돌아야했지만 그대로 직진해 다리에 충돌해버렸습니다.”


 쿠비카의 사고로 미케는 압박에서 벗어났다. 영국인 시트로엥 드라이버 미케는 팀 동료 매즈 오스트버그를 1분 10초 앞선 기록으로 랠리 몬테 카를로 마지막 날로 향한다.


 그 뒤로 폭스바겐의 야리-마티 라트바라가 데이2 마지막 스테이지 SS11에서 스테이지 우승하고 M-스포트의 엘핀 에반스에게서 종합 4위 포지션을 쟁취했다. 미코 히르보넨(M-스포트)이 7위로, 낮은 온도에 앞유리에 낀 서리가 시야를 가려 실망스런 결과의 랠리를 계속 이어갔다.


 SS8를 막 끝마친 오지에와 매즈 오스트버그가 미끄러운 노면에서 속도를 줄이는데 애를 먹어 스톱 컨트롤(stop control)을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둘 모두 도로 밖 진흙이 된 잔디 밭으로 스티어링 휠을 돌려 시설과 머신을 망가뜨리거나 크루가 다치는 불상사를 피했다.


photoVW/M-Sport/Citro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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