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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찬 베텔이 포뮬러 원에서 앞으로 사용할 레이싱 번호로 ‘5’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 4차례나 연속해서 챔피언쉽 우승한 레드불 드라이버 세바스찬 베텔은 전년도 챔피언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싱 번호 ‘1’을 달고 2014년 시즌에 임한다. 하지만 만약 2014년에 타이틀을 거머쥐지 못할 경우 그는 숫자 ‘5’를 달고 서킷을 달린다.
“제가 이 번호를 선택한 이유는 번호 5로 2001년에 카트에서 크게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독일 슈포르트 빌트(Sport Bild)에 베텔은 말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월드 챔피언이 된 2010년에도 그랬습니다.”
“또한 많은 드라이버가 번호 5를 달고 타이틀을 획득했습니다. 미하엘 슈마허가 그랬고, 나이젤 만셀이 그랬죠.”
독일지는 슈마허가 스키 사고를 당하기 전에 베텔이 레이싱 번호를 선택했기 때문에 특별히 슈마허에 대한 트리뷰트의 의미가 담긴 선택은 아니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작년 말 FIA는 각 드라이버들로부터 ‘2’부터 ‘99’ 사이에서 기호 번호를 제출 받았다. 베텔과 같은 독일 국적의 드라이버 에이드리안 수틸은 그 중 가장 마지막 숫자 ‘99’를 선택했다. 이에 대해 수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유는 매우 간단합니다. 제 삶의 모든 것이 최고점에 있어야합니다.”
photo. Red b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