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수출형 모델 ‘엘란트라’가 호주에서 미드 체인지를 받아 장비가 보강되고 스타일링이 개선, 서스펜션이 조정되었다. 호주에서 이 차는 ‘엘란트라 시리즈 II’라 부르는데, 작년 8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더 뉴 아반떼’에 기초하고 있다.
스타일링 개선이 이루어져 이제 ‘엘란트라’의 그릴은 크롬으로 장식되며 전 차종에 안개등이 기본으로 달린다. 또, 중급 트림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합금 휠이 신겨진다. 이와 더불어 헤드라이트가 새롭게 디자인되었고 벨트 라인 몰딩이 추가, 리어 디퓨저가 검게 마감되었다. 이번 변경으로 전후 범퍼가 더욱 돌출돼 전장이 20mm 긴 4,550mm가 되었다.
실내에서는 냉장 글로브 박스가 전 차종에 적용, 그와 함께 기존의 리어 뷰 미러 카메라가 후방 카메라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시장의 지적을 반영, 모호했던 에어컨 벤트 위치를 센터스택 위쪽으로 옮겼다.
이와 함께, 독자 섀시 셋업으로 이미 유명한 현대차 호주 엔지니어링 팀이 ‘엘란트라’의 스테빌라이저 바를 23mm에서 22mm로 다운그레이드시켜 언더스티어를 감소시키고 요철 상쇄력을 높였다. 또, 모터 구동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 MDPS의 컴퓨터 프로세서가 16비트에서 32비트로 변경되었고, Comfort, Normal, Sport 세 가지 모드로 스티어링 감각과 피드백을 조절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 시스템이 채용되었다.
이번 미드 체인지로 ‘엘란트라’는 종전보다 호주달러로 400달러(약 40만원) 상승한 2만 990호주달러(약 2,0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이 가격은 수동변속기 기준다.
photo. Hyund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