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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첫 CNG 파워 MQB - 2014 Volkswagen Golf TGI Blue Motion



 가격이 불안정한 가솔린과 디젤 연료의 간편한 대안으로 폭스바겐이 베스트-셀링 모델 ‘골프’를 통해 경제성이 뛰어난 압축 천연가스 CNG 차를 유럽시장에 출시했다.

 이것은 ‘골프 TGI 블루모션’에 관한 얘기다. 6단 수동 외에 DSG 더블 클러치 변속기 또한 갖는 ‘골프 TGI’는 DSG 변속기에서 가솔린이나 디젤 모델보다 25% 적은 km 당 92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폭스바겐이 현재 시판하고 있는 양산차 가운데 가장 친환경적인 것이다.

 가로배치 엔진용 모듈형 매트릭스 플랫폼 MQB로 만들어진 첫 가스 에너지 골프에 탑재된 엔진은 가솔린 연료 또한 호환되는 배기량 1.4리터의 듀얼-모드 TSI 엔진. 그렇지만 가솔린 연료가 엔진을 구동시키는 건 오직 가스가 모두 소진되었을 때만이다. 이를 위해 트렁크 아래에 총 무게 15kg의 가스 탱크 두 개와 50리터 용량의 가솔린 연료 탱크 하나가 실리면서 스페어 타이어가 거주 공간을 잃었다.


그 대신 두 연료를 모두 사용하면 최대 1,360km의 거리를 한 번에 운행할 수 있다. 천연가스만 사용할 때 운행 가능한 거리는 420km로 연비는 3.5kg/100km다. 독일 디벨트(Die Welt)지에 따르면 이를 통해 가솔린에 50%, 디젤에 30% 가량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참고로 ‘골프 TGI’의 가솔린 연비는 약 18.9km/L다.

 가속력에 있어서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데 10.7초가 걸리며 최고속도로 194km/h를 기록해, 각각 10.5초, 200km/h를 나타내는 골프 TDI 앞에서도 위축되지 않는다.

 ‘골프 TGI’ 기본 판매가격은 2만 3,400유로, 한화로 3,400만원 수준으로 골프 디젤 모델보다 725유로(약 100만원) 비싸게 시작된다.

 폭스바겐은 골프 TGI를 시작으로 ‘Up!’부터 ‘파사트’에 이르기까지 라인업 전반으로 천연가스 차를 넓힐 방침에 있으며, 또한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아우디도 A3 g-트론을 통해, 그리고 세아트는 레온을 통해 천연가스 차를 시판한다.

photo. Volkswa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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