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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테스트 레이스 데뷔서 ‘Continental GT3’ 4위로 선전



 벤틀리를 통해 오랜만에 등장한 레이싱 카 ‘컨티넨탈 GT3’가 테스트 레이스로 첫 출전한 아부다비 12시간 레이스에서 인상 깊은 4위 기록으로 완주했다. 한 계단만 더 좋은 순위를 거뒀더라면 시상대에 오를 수도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컨티넨탈 GT3’는 레이스가 중반을 지난 6시간께 3위를 달렸다. 그러나 레이스가 후반에 접어들어 마지막 2시간을 남겨둔 시점에 심화된 페라리 458 GT3와의 다툼에서 한 계단 후퇴하고 말았다. 페라리의 GT3 카가 훨씬 완성된데다 머신의 하부 바닥면에 파손이 있어 반격은 가능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그들은 이번 레이스에 임하기에 앞서 완주하는 것을 목표했었기 때문에 4위를 한 것에 크게 기뻐했다.

 벤틀리가 레이싱 서킷을 질주한 것은 르망에서 우승한 2003년 이후 처음. 사막의 열기 속을 ‘컨티넨탈 GT3’4시간씩 질주한 “벤틀리 보이”는 가이 스미스(Guy Smith), 스티븐 케인(Steven Kane), 앤디 메이릭(Andy Meyrick) 세 영국인 드라이버였다.

 팀 M-스포트와 벤틀리는 2014년 블랑팡 내구 시리즈를 통한 풀 시즌 레이싱에 대비해 ‘컨티넨탈 GT3’ 개발을 계속해나간다. 블랑팡 내구 시리즈는 내년 4월 12일 몬자에서부터 시작된다.

 한편, GT3 레이싱 사양으로 특수하게 개발된 컨티넨탈은 양산차의 부품이 다수 활용된 4.0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최대 600마력을 내며 무게는 1.3톤에 못 미친다.

photo. Bent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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