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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서 열린 에센(Essen) 모터쇼에서 아우디 RS5 기반의 튜닝 카 ‘Abt RS5-R’이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 독자들이 선정한 “스포츠 카 오브 더 이어” 쿠페 튜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강렬한 인상을 발산하는 ‘Abt RS5-R’은 V8 엔진에서 발생되는 470ps(464hp)의 힘으로 4.3초 만에 시속 100km에 도달한다. DTM에서 파생된 에어로 파츠들은 RS5의 넉살스런 쿠페 실루엣과도 매우 잘 어우러지지만 기능적으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 최고속도 303km/h에서도 불안감에 휩싸이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옆구리로 옮겨간 배기 파이프 뒤에서는 9.5x20인치의 Abt 휠이 강력한 그립을 약속하는 던롭 SP 스포트 맥스 GT 타이어를 착용하고 있다.
검정 알칸타라가 풍부하게 사용된 실내에는 박음질 등을 붉은 색상으로 넣어 생기 있는 포인트를 줬다. 알칸타라와 붉은 악센트의 조화는 스포츠 버킷 시트와 카본 파이버 패널이 부착된 도어부에도 적용되었으며, 4점식 안전벨트에다 롤 오버 바도 갖추고 알칸타라 스티어링 휠을 통해서는 LED로 변속 시점을 표시해 모터스포츠 분위기에 심취하게 만든다.
이러한 요소들로 ‘Abt RS5-R’은 그저 괜찮은 차가 아닌 ‘스포츠 카 오브 더 이어’에 선정되었다. 하지만, 이 차의 오너가 되기위해서는 아무래도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을 놓지 않을 어느 정도의 절제력이 필요해보인다.
photo. Ab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