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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국서 ‘크레이트 엔진’ 판매 돌입


사진_Hyundai


 현대차가 2013 SEMA 쇼를 통해 ‘크레이트 엔진’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크레이트 엔진(Crate engine)’이란, 자동차 자가 수리 문화와 튜닝 문화가 크게 발달한 미국에서 나무 상자에 포장돼 개별 판매되는 엔진을 일컫는데, 현대차는 우선 직접분사와 같은 현대 기술이 적용된 적정 성능의 엔진 판매로 ‘크레이트 엔진’ 시장의 틈새를 공략한다.

 현대차가 올해 라스 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박람회 SEMA 쇼를 통해 처음 선보인 ‘크레이트 엔진’은 배기량 2.0리터 크기의 “세타” 터보 엔진과 3.8리터 크기의 “람다” V6 엔진이다.

 이 중 상대적으로 검소한 2.0L 엔진은 터보차저 장착 버전과 터보차저 미장착 ‘터보-레디(Turbo-ready)’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각각 6,000달러(약 640만원)와 4,500달러(약 480만원). ‘터보-레디’ 버전은 팩토리 완성품보다 강력한 사양을 원하는 개인이나 튜너들을 위한 제품이다. 그리고 사진 속 3.8 V6 엔진은 348hp를 발휘하는 유닛인데, 이 엔진은 9,000달러(약 96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현대차에 따르면 포드는 2.0L 에코부스트 엔진을 8,000달러(약 850만원)에 판매 중이다.

 2.0L와 3.8L 엔진 모두 흡기 매니폴드와 점화 코일, 연료분사장치, 연료공급장치를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