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rabus
독일 튜너 브라부스가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세 가지 신작을 공개한다. 그 중 우리가 가장 중점으로 훑어볼 녀석은 ‘850 6.0 바이터보 아이비즈니스’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신형 S-클래스를 기반으로 개발된 ‘850 6.0 바이터보 아이비즈니스’는 그 이름에 자신의 모든 특징을 담았다. 우선 ‘850’, 이 숫자는 이 차의 850마력 파워를 나타내며, ‘6.0 바이터보’는 이 차에 실린 V12 엔진의 6.0리터 엔진 배기량과 두 기의 터보차저를 의미한다.
그럼 ‘아이비즈니스’는 뭘까? 각종 첨단 멀티미디어와 커넥티비티 시스템이 갖춰진 “달리는 사무실” 그 이상의 공간인 캐빈에 바로 그 정답이 있다. 단순히 목적지로 이동하는 동안 몸을 맡기는 수준을 뛰어넘은 호화스러운 실내가 아이폰,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그리고 애플 TV와 맥 미니로 첨단 멀티미디어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도킹 스테이션이 구비된 커스텀 센터 콘솔이 뒷좌석 독립 시트 사이에 설치되어, 태블릿 컴퓨터의 보관과 배터리 충전을 동시에 수행한다. 아이패드 미니를 통해 S-클래스의 온보드 COMAND 시스템 제어도 가능하다. 최고급 가죽과 알칸타라가 발산하는 호화스러움은 밤하늘의 별을 떼어다 놓은 것 같은 천장의 LED 조명 장식에 의해 절정에 이른다.
400km/h까지 표기된 LED 계기판이 질주 본능을 자극한다. 5,912cc 배기량의 트윈터보 V12 엔진이 브라부스의 손에 전면적으로 해부되어 완성차보다 무려 265마력 강력한 850ps(838hp) 출력, 파워트레인 보호를 위해 억제된 117.3kg-m(1,150Nm) 토크를 폭발시켜 3.5초 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를 돌파하는 우수한 가속력으로 황홀감에 빠트린다.
브라부스는 이 밖에도 ML 63 AMG와 GL 63 AMG 기반의 두 종류의 ‘B63S 700 와이드스타’를 2013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한다. 두 차량은 700마력까지 상승한 파워로 최고속도 300km/h를 질주하며 제로백을 각각 4.4초, 4.6초에 끊는 슈퍼 SUV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