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가 CLA의 트랙 버전 ‘CLA 45 AMG 레이싱 시리즈’를 4일 공개했다. 다음 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연되는 이 레이싱 카는 실제로 커스토머 레이싱 팀에 공급된다.
경량화에 우선하면서 내장재는 제거되었고 공기역학 사양이 강화되었다. 겉으로 티나지 않는 부분에도 변화가 크다. 각종 세계 대회에서 트로피를 휩쓴 SLS AMG GT3의 피를 이어 받은 ‘CLA 45 AMG 레이싱 시리즈’는 가변 레이싱 서스펜션과 더불어 거대한 프론트 스플리터, 팽창된 휀더, 그리고 사이드 실을 다는 등 트랙에 걸맞는 구성을 갖췄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출품되는 차량에는 앞바퀴로 360마력을 보내는 1991cc 배기량의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탑재되지만, 커스토머 팀이 참가하는 시리즈의 요건에 적합하게 파워트레인과 구동방식도 바뀐다.
이번에 CLA 레이싱 카와 함께 ‘CLA 250 스포츠’가 나란히 공개되었다. A 250 스포츠 해치백에서 가져온 각종 장비로 무장한 이 고성능 컴팩트 세단은 배기량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에서 생성되는 211ps(208hp) 출력을 7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으로 전송해 앞바퀴를 굴려 가속한다. 피크토크는 35.7kg-m(350Nm). 1,200rpm~ 4,000rpm에 걸쳐 쏟아낸다.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 위로 특별한 18인치 AMG 경량 합금 휠을 신고 셋업이 변경된 ESP와 개량 배기장치를 설치했으며, 내외장에 붉은 악센트를 가미하며 붉은색 안전 벨트로 스포티함을 부각시켰다.
‘CLA 250 스포츠’는 올해 12월에 유럽시장에 출시된다. 그 가격은 4만 2,304.5유로(약 6,100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