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Volkswagen
21일, 폭스바겐이 신형 ‘골프 R’을 공개했다. 7세대 골프를 통해 등장한 ‘골프 R’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한다.
신형 ‘골프 R’은 2.0L 터보 가솔린 엔진에서 300ps(296hp) 출력, 38.7kg-m(380Nm) 토크를 생성시켜 최신 “4모션” 4륜 구동 시스템 통해 노면을 박찬다. 이 파워로 달성한 가속력은 역사상 어떤 골프보다 빠르다. 그래서 최신형 ‘R’은 5.3초에 0-100km/h를 주파해 선대 골프 R을 0.4초 앞지르고, DSG 6단 기어박스에서 다시 한 번 4.9초로 기록을 단축한다. 최고속도는 강제로 제한된 250km/h.
신형 ‘골프 R’이 사용하는 4모션은 5세대 최신 할덱스(Haldex) 시스템을 사용한다. 부하가 적을 때면 뒤차축과의 연결을 끊어 연료 소모 절감을 도모한다. 필요로 할 경우 전자유압식 펌프로 할덱스 커플링을 물려 거의 100%의 파워를 뒤차축으로 보내기도 한다.
특별히 튜닝된 스프링과 댐퍼 위에 올라, ‘골프 R’의 차고는 일반적인 골프보다 20mm 낮다. GTI보다도 5mm 낮다. GTI처럼 ‘골프 R’도 스티어링의 ‘lock to lock’ 회전수를 2.75에서 2.1로 단축했다.
7세대 골프는 ‘R’을 통해 흡기부가 크게 확대된 새로운 디자인의 프론트 범퍼를 가져 외모가 훨씬 도발적이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도 수정, 그 뒤에 ‘R’ 로고를 부착했다. 더불어 새로운 주간주행등도 가졌는데, 이것은 ‘골프 R’에 기본적으로 달리는 바이-제논 헤드라이트에 통합 설계되어있다.
측면으로 시선을 옮기면, 225/40 타이어를 신은 앞뒤 18인치 합금 휠 사이에 비스포크 디자인된 실이 자리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휠 뒤에는 검정 페인트 칠이 된 브레이크 캘리퍼와 함께 전후 340mm, 310mm 크기의 타공 디스크를 배치, 스모키 처리된 LED 테일라이트가 달린 후면부에는 ‘R’ 디퓨저와 함께 크롬 배기 파이프를 양쪽 끝에 달았다. 마지막으로 실내에는 직물과 알칸타라를 입은 스포츠 시트, 파란색 바늘이 달린 ‘R’ 전용 계기판을 적용해 독점적 가치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