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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코바야시, 페라리 데모 런에서 충돌

사진:AP


 일본인 페라리 스포츠 카 드라이버 카무이 코바야시가 러시아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F1 머신을 몰다 큰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

 전 자우바 F1 드라이버 코바야시는 지난 주 일요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페라리 F1 머신으로 데모 런을 실시했다. 근래에 일본에서 가장 성공한 F1 드라이버인 코바야시는 지난해 말 자우바 레이스 시트를 잃은 후 페라리의 내구 챔피언십 라인에 뽑혔다.

 관객을 열광시키는 과감한 주행 스타일로 F1에서 유명했던 코바야시는 모스크바에서 열린 이벤트에서 2009년형 F1 머신 F60에 탑승해 통제된 도로를 달리던 도중 젖은 노면에 휘청거리다 배리어에 충돌했고 머신이 크게 파손되었다. 다행히 페라리가 미리 스페어 머신을 준비해두었던 탓에 남은 일정을 무사히 소화할 수 있었다.

 “트랙이 매우 미끄러웠던데다 사고난 지점에 요철이 있어 충돌해버렸습니다.” 페라리를 대표해 데모 런을 펼치게 된데 기쁨을 감추지 못했던 코바야시는 낙담했다. “창피했지만 몇 분 뒤 팀이 저를 (또 다른 차로) 다시 달리게해줘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