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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서 4기통 엔진 차 판매 비중 지속적으로 상승

사진:J.D. Power

 전세계적으로 연료 효율성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면서 미국이 대배기량, V형 엔진을 선호한다는 얘기는 이미 옛말이 되었다.

 J.D. 파워에 의하면 2013년 상반기에 북미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4기통 엔진의 비중이 55.8%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2012년과 비교해 1.7% 상승한 것이다.

 특히 우수한 연료 효율성과 동력 성능을 모두 다잡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자연흡기보다 터보차저가 붙은 4기통 엔진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은 것으로 나타났다.

 6기통 엔진의 판매 비중이 7.8%, V8 엔진의 비중이 4.9% 감소한 지난 5년 사이 북미에서 4기통 엔진의 판매 비중은 13.1% 상승했다. 그 사이 5곳 뿐이었던 소형 엔진 차 비중이 90%를 상회하는 자동차 메이커는 오늘날 11곳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5년 전에 10개 메이커는 6기통보다 작은 엔진을 탑재한 차를 시판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지금 그러한 브랜드는 3곳으로 크게 줄었다. 대표적으로 GM 그룹의 뷰익은 2008년에 4기통 엔진을 보유하지 않았었지만 지금은 판매 비중의 50% 이상이 4기통 엔진이다.

 프리미엄 브랜드들 사이에서 4기통 엔진 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아우디로, 그 뒤를 BMW가 쫓았는데, BMW는 2008년까지만 하더라도 북미에서 4기통 차 판매하지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