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zero2turbo
이탈디자인 주지아로가 개발한 크로스오버 컨셉트 카 ‘파쿠르’가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사고를 당했다.
‘파쿠르’는 전통 있는 디자인 하우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가 람보르기니 슈퍼카를 이용해 개발한 컨셉트 카로, 스포츠 카, SUV, 럭셔리 쿠페 세 차종의 요소를 한데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가야르도에서 떼어온 5.2리터 V10 엔진으로 제로백 3.6초의 우수한 가속력을 뽐낸다.
최근 몇 년 사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 이번 주 참가한 ‘파쿠르’는 다채로운 일정 가운데 하나로 준비된 힐클라임에 참가해 주행하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해당 장면을 촬영한 영상이 없어 얼마나 심각한 사고였는진 알 수 없지만, 확실한 건 ‘파쿠르’의 왼쪽 리어 쿼터 패널이 집중적으로 찌그러졌다.
‘파쿠르’가 사고나기 1시간쯤 전에는 포르쉐의 클래식 레이싱 카 ‘962C’가 같은 코너에서 사고를 당했으며, 같은 날 다른 구간에서는 1,000마력의 펜조일 도요타가 시속 150km로 질주하던 도중 통제력을 잃고 건초더미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