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라렌이 MP4-12C의 트랙 전용 모델 ‘12C GT 스프린트’를 10일 공개했다.
12C의 하드코어 퍼포먼스 모델로써 기존 시판형 12C와 레이스 카 12C GT3의 사이를 연결하는 ‘12C GT 스프린트’는 기존 12C와 동일한 배기량 3.8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에서 625ps 출력을 발휘한다. 출력은 그대로다. 하지만 특별한 오일 시스템과 12C GT3 레이스 카를 위해 개발된 중앙 라디에이터를 갖는 냉각 시스템을 탑재했다.
낮아진 차고에 적합하게 서스펜션이 조정되었으며 레이싱 슬릭 타이어를 신었다. 댐핑, 롤 강성, ESP 셋팅을 변경하는 것으로 유니크한 핸들링 모드도 가진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12C GT 스프린트’는 훨씬 공격적이 되었다. 금방이라도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긴장시키는 사나운 인상은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를 가지는 새로운 앞 범퍼, 엔진 룸의 뜨거운 공기를 서둘러 외부로 배출하는 GT3 레이스 카에서 파생된 본네트, 고정식 리어 윙, 중앙잠금식 19인치 OZ 휠에 의해 완성되었다. 40mm 낮아진 섀시는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로 스피드를 통제한다.
콕핏에는 FIA가 인증한 롤케이지, 소화 시스템, 경량 레이싱 시트와 6점식 하네스가 갖춰지며, 친절하게도 에어컨 시스템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카본 파이버 대쉬가 레이싱용으로 개발된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감싸고, 경량화를 위해 윈드스크린은 폴리카보네이트로 교체했다.
‘12C GT 스프린트’의 판매가격은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멕라렌은 우선적으로 20대의 차량을 2013년 하반기에 출고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