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d bull
레드불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는 마크 웨버가 F1 은퇴를 결정한 사실을 27일 아침까지 몰랐던 것으로 밝혀졌다.
웨버는 레드불에서 지낸 지난 7년이라는 시간을 마감하고 내년부터 포르쉐에서 스포츠 카를 몬다. 이러한 사실은 27일 목요일 아침 포르쉐의 공식 발표로 분명히 되었으며 이후 레드불이 거기에 대응해 관련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아침 9시쯤에 마크로부터 전화가 와 자신의 결정을 말해주었습니다.” “1시간 전에 알려준 건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비록 웨버는 커리어 전향을 결정하기 전에 레드불 공동 오너 디트리히 마테시츠와 상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팀 대표 크리스찬 호너와는 아니었다.
“언제 그만 두는 것이 올바른지 결정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라는 것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호너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공장의 직원들이 자신 이상으로 불만을 느낄지 모른다고 염려한다. “물론 그 스스로 결정한 거지만, 직접 들은 게 아니라 인터넷으로 이러한 소식을 알게 된 공장의 스태프들은 어쩌면 실망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표면적으로 호너의 머릿 속에는 현재 레드불의 자매 팀 토로 로소의 두 드라이버 다니엘 리카르도와 장-에릭 베르뉴의 이름이 있다. 또, 키미 라이코넨까지 합쳐 호너는 그들 세 드라이버가 ‘현실적인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영국 스카이 스포츠(Skysport)를 통해 밝혔는데, 특히 라이코넨에 대해서는 “매력적인 옵션”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