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naultSport
내년부터 포뮬러원에 도입되는 신개발 V6 터보 엔진에 엔진 제조사들이 매긴 가격을 대부분의 팀이 감당하기 힘든 실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독일 빌트(Bild)지는 레드불, 페라리. 멕라렌, 메르세데스로 이어지는 특수한 팀을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이 V6 엔진 공급자 세 곳 르노, 페라리, 메르세데스가 요구한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긴장을 느낄 수 있었다.”
스페인 GP에서 수상한 분위기를 감지한 빌트(Bild)의 저널리스트 헬무트 울(Helmut Uhl)에 따르면 월드 챔피언이면서 ‘워크스 파트너’인 레드불을 제외한 르노의 2014년 고객 윌리암스, 케이터햄, 토로 로소, 심지어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는 로터스조차 그들 프랑스 제조사에 지불해야하는 연간 2,300만 유로(약 330억원)에 이르는 요금을 지불할 여력이 없다.
멕라렌과 포스인디아에 엔진을 공급하는 메르세데스의 엔진 요금은 르노보다 싼 1,800만~ 2,000만 유로(약 258억원~ 약 287억원), 자우바와 마루시아는 페라리로부터 가장 저렴한 1,500만 유로(약 215억원) 지불을 요구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