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2013년 5월 18일 22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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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호화 모터링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뉴 제너레이션 6세대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를 15일 선보였다.
W222 코드네임으로 개발된 신형 ‘S-클래스’는 내외장의 모든 조명 장치를 효율성이 뛰어난 LED로 대체한 것을 비롯, 이번 세대에서도 선구자적 신기술을 대거 짊어지고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 바로 ‘매직 바디 컨트롤(Magic Body Control)’이다. 이것은 윈드스크린 상부에 달린 한 쌍의 카메라로 전방을 모니터링하다 노면에서 돌출부가 발견되면 미리 에어서스펜션을 대비시켰다 캐빈에 전해지는 충격을 걸러내는 기술이다.
이 카메라는 트래픽이나 보행자가 감지될 경우 제동력을 증가시키는 브레이킹 어시스트 시스템(Brake Assist system)에도 사용된다.
클래식한 느낌이 물씬한 캐빈은 더블 스티치 가죽과 하이-퀄리티 메탈로 처리되었다. 가죽과 목재로 꾸며진 스티어링 휠도 클래식한 분위기에 취하게끔 하는데 큰 역할을 하지만, 그 너머에는 세련된 풀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놓여있다. 좌측 디스플레이는 계기판 기능을 포함해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모든 정보를 집중적으로 출력하며, 30.7cm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인포테인먼트나 편의기능을 제어하는데 사용된다. 이 스크린은 운전석에서 위성 내비게이션을 볼 때 동승석에서는 DVD를 볼 수 있는 스플릿-뷰 기능을 가진다.
신형 ‘S-클래스’는 약간 커졌다. 5,116mm 전장의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바디는 현행으로부터 20mm 길어졌지만 휠베이스는 그대다. 폭은 28mm 넓어졌고 전고는 4mm 높아졌다. 롱-휠베이스 모델의 전장은 5,246mm다. 그처럼 실내 공간도 약간 넓어졌다. 운전석 머리위 공간이 12mm 넓어졌고 어깨공간은 14mm, 팔꿈치 공간은 10mm 넓어졌다. 뒷좌석에 탑승한다면 14mm 넓어진 무릎 공간, 9mm 넓어진 어깨공간을 가질 수 있다.
나이트 비전 시스템은 이제 열 화상 이미지로 출력돼 운전자는 더욱 또렷하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다. 또, 메르세데스-벤츠가 2009년에 ‘ESF 세이프티 컨셉트’를 통해 시연했던 세이프티 기술 중 하나로 에어백이 설치된 안전벨트 ‘벨트백’을 이번에 채용했다. 뒷좌석에 설치되는 벨트백은 흉곽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하며 탑승자간 머리가 충돌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을 회피한다.
파워트레인으로 이야기를 이어간다면, ‘S 350 블루텍’이 3.0 터보디젤 V6 엔진에 7단 자동변속기를 결속하고 258ps(255hp) 출력과 63.2kg-m(620Nm) 토크를 낳는다. 그와 함께 연비로는 약 17.9km/L를 기록해 경해치백을 당혹하게 만든다. 가솔린 엔진에는 ‘S 500’의 4.7 V8 트윈터보 외에 ‘S 400 하이브리드’의 3.5 V6 하이브리드가 있는데, ‘S 400 하이브리드’는 출력과 토크로 각각 333ps(328hp), 62.4kg-m(612Nm)를 발휘하고 연비로 약 14.7km/L를 낳는다. V8 엔진을 사용하는 ‘S 500’은 455ps(449hp) 출력과 71.4kg-m(700Nm) 토크, 그리고 약 11km/L 연비를 나타낸다. S 400 하이브리드와 달리 디젤 하이브리드 모델인 ‘S 300 블루텍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약 22.7km/L에 이르러, 에너지 효율 등급 A+에 이름한다.
AMG 모델은 2014년에 추가될 예정. 신형 ‘S-클래스’는 독일에서 S 350 블루텍 모델을 기준으로 7만 9,789.50유로(약 1억 1,400만원)부터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