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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멕라렌 “론 데니스 경질 아니다.”

사진:GEPA

 론 데니스 회장이 멕라렌 그룹을 공동 소유한 바레인 자본에 의해 경질되었다는 보도를 멕라렌이 서둘러 부정했다.

 멕라렌의 이러한 대응은 독일 유력지 아우토모터운트슈포르트(Auto Motor und Sport)가 멕라렌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투표권을 빼앗겨 결정권이 없는 비상임 이사회 멤버가 되었다는 보도를 낸 직후인 이번 주 금요일에 나왔다.

 앞서 이 독일지는 멕라렌이 얼마 전 시장에 선보인 하이퍼카 ‘P1’을 당초 계획했던 3,500대 가운데 절반 밖에 판매하지 못했다며, 론 데니스가 몰두한 멕라렌의 승용차 부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거액의 손실이 멕라렌의 주주인 바레인 투자회사 뭄탈라카트 홀딩(Mumtalakat Holding)을 화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멕라렌 대변인은 이번 주 금요일 영국 BBC를 통해 론 데니스의 직무 변경은 그 스스로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이 대변인은 론 데니스가 결정권이 없는 이사회 멤버가 된 것은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이 대변인을 통해 “달라지는 건 경영상의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라고 밝힌 론 데니스는 바레인 자본과 멕라렌의 또 다른 주주인 만수르 오제 간에 심각한 대립이 있다는 루머와 함께 마틴 휘트마시로부터 F1 팀의 지휘권을 다시 되찾으려 한다는 루머 모두 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