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utoblog.com
‘아이코나 볼케이노’라는 이름의 슈퍼카가 2013 상하이 오토쇼에서 데뷔했다. 최고속도로 350km/h를 주파하는 이 의문의 차는 효율성까지 생각한 하이브리드 슈퍼카다.
중국 자동차 메이커 아이코나(Icona)가 개발한 이 하이브리드 슈퍼카는 성인 두 명이 탑승할 수 있는 두 개의 시트와 두 종류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시트는 둘 모두 디자인이 동일하지만 파워트레인의 경우 한 쪽은 V12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 한 기를 조합해 950마력으로 뒷바퀴를 굴리며, 다른 한쪽은 V6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리고 전기모터 두 기로 앞바퀴를 굴린다. 후자의 시스템 총 출력은 870마력.
‘H-Turismo’라고 불리는 V12 엔진 조합의 파워트레인에서 ‘볼케이노’는 최고속도 350km/h를 주파한다. 제로백은 2초를 넘지 않는다고.
‘볼케이노’의 파워트레인은 1980년대에 월드 랠리 챔피언쉽에서 란치아 머신으로 다수의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페라리에서 파워트레인 개발을 책임졌던 클라우디오 롬바르디(Claudio Lombardi)가 설계한 것이다. 차량 디자인은 전 닛산 디자이너 사무엘 쉬파트(Samuel Chuffart)가 지휘하는 상하이를 거점으로 하는 아이코나의 디자인 팀이 담당했다.
‘아이코나 볼케이노’의 생산 계획은 아직 분명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때문에 현재로썬 세상에 단 한 대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