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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베텔, 여전히 타이어를 우려

사진:Red Bull

 말레이시아 GP 금요일 프랙티스 후에도 세바스찬 베텔은 멜버른에서 겪었던 타이어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확신을 얻지 못했다.

 높은 고온에다 거친 트랙 노면은 피렐리 타이어를 빠른 속도로 갉아 먹었다. 베텔에 따르면 금요일 세팡에서의 타이어 마모는 “매우 극심했다.”

 베텔은 지난주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멜버른에서 큰 차이를 내고 폴 포지션을 획득했지만 레드불이 타이어 문제로 고전하면서 레이스 우승까지 연결시키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래도 멜버른보다 기온이 높은 세팡에서 레드불의 퍼포먼스가 개선될거라 예상되었지만 지금 베텔은 팀이 타이어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신하지 못한다.

 “이번엔 장소도 다르고 타이어도 달라 잘 모릅니다.” 멜버른에는 슈퍼소프트와 미디엄 타이어가 투입되었지만 세팡엔 미디엄(하양)과 하드(주황) 타이어가 투입되었다.

 “제 생각에 오늘은 모두에게 타이어 마모가 극심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엔 머신을 타지 않으면 안 되었기 때문에 별로 즐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은 모두에게 동일했습니다. 개선을 이루기 위해선 박차를 가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한편 금요일 프랙티스에서는 오전에 가장 빠른 랩을 새긴 마크 웨버(레드불)의 기록을 오후에 1초 앞당긴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이 하루 중 가장 빠른 랩을 남겼다. 오후에 2위 타임을 낸 베텔(레드불)은 라이코넨의 기록에 0.019초까지 따라붙었지만, 오전에 KERS에서 가벼운 트러블을 겪기도 했던 라이코넨은 머신 상태와 자신의 드라이빙에 모두 만족감을 나타내며 “좀 더 빨리 달릴 수 있었으므로 나쁘지 않은 결과다.”며 다소 여유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