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ercedes-Benz
메르세데스-벤츠가 현란한 6륜 올-휠 드라이브 기술이 적용된 6X6 G-클래스 ‘G 63 AMG 6X6’의 사진을 대량 살포했다.
메르세데스는 비록 SLS AMG 블랙 시리즈 이상으로 강력한 하이퍼급 슈퍼카 개발은 하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그들은 사람을 흥분시키는 방법은 안다. ‘G 63 AMG 6X6’이 바로 그것을 증명한다.
2011년 이래 호주 군대가 사용 중인 6륜 군용 G 320 CDI 차량에서 비롯된 ‘G 63 AMG 6X6’는 SLS 전기차를 제외하고 현행 메르세데스 가운데 가장 비싼 차다. 6륜 G-클래스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금 앞에서 언급한 “SLS 전기차를 제외하고 현행 메르세데스 가운데 가장 비싼 차”라는 문장이 우리에게 일말의 힌트를 던지고 있다. 올해 10월에 시판에 들어가는 SLS 전기차의 가격은 약 6억원이다.
6개의 거대한 바퀴는 V8 트윈터보 엔진에 의해 구동된다. 군용차의 3.0 V6 디젤 엔진 대신 들어간 배기량 5.5리터의 이 고성능 엔진은 최고출력 544ps(536hp), 최대토크 77.3kg-m(758Nm)를 7단 스피드시프트 플러스 AMG 변속기로 보낸다.
3개의 차축, 6개의 바퀴, 5개의 차동제한장치 등이 하나가 되어 공차중량이 E-클래스 두 배에 이르는 3,850kg으로 불어났다. S-클래스 못지 않게 사치스런 캐빈을 본다면 어떻게 중량에 4톤에 가까울 수 있는지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육중한 37인치 휠로 높은 지상고를 가져 전고가 2.3미터에 이르고, 전장은 5.87미터, 전폭은 2.1미터를 띈다.
‘G 63 AMG 6X6’는 1979년 이래 G-클래스를 생산해오고 있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의 공장에서 연간 2~ 30대씩 소규모로 생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