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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CAR

페라리의 우수성을 정의하는 그 이름 - 2014 LaFerrari

사진:Ferrari

 엔초 페라리의 발자취를 따르는 신형 페라리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모델명 하나만으로도 무수히 많은 소문들을 양산했던 이 신형 미드쉽 페라리의 이름은 ‘라페라리(LaFerrari)’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한 역사상 최초의 페라리인 ‘라페라리’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자동차 메이커의 역사에서 차지하는 중대한 위치를 “The Ferrari”라는 뜻의 이탈리아어 이름으로 알린다.

 ‘라페라리’에 채택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HY-KERS’는 6.3리터 V12 엔진이 9,000rpm에서 낳는 폭발적인 800ps 출력을 다시금 963ps로 끌어올린다.

 하지만 우리는 단순히 파워의 크기 뿐 아니라 파워의 질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소 엔진이 높은 회전수에서 퍼포먼스를 낸다면 전기모터는 초반부터 밀도 높은 토크를 방출해, 전 구간에 걸쳐 예사롭지 않은 파워를 지속적으로 공급한다. 스쿠데리아 페라리 F1 팀이 조립, 섀시 플로어에 배치되어있으며 무게가 60kg에 불과한 배터리 팩은 코너 탈출 때처럼 V12 엔진이 추가적인 지원을 요청해올 경우 전기모터를 돌린다.

 이를 통해 ‘라페라리’는 정지상태에서 3초가 안 걸려 시속 100km를 통과하고 0-200km/h를 7초 이하에서, 0-300km/h는 불과 15초에 커버한다.

 뿐만 아니라, 파가니 후에이라의 그것을 닮은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스 디바이스”라 불리는 가이드 베인을 언더바디 앞쪽과 리어 디퓨저쪽에 설치해 필요에 따라 능동적으로 동작시키는 것으로 시기적절하게 다운포스를 배가시키고, 그것은 엔초보다 5초 빠르고 F12 베를리네타보다 3초 빠른 1분 20초라는 피오라노 랩 타임으로 성능을 증명한다. 그러면서도 탄소배출량으로 F12 베를리네타의 350g/km보다 우수한 330g/km를 기록한다.

 ‘라페라리’는 포뮬러원에서 습득한 공기역학에 관한 고급 지식들을 활용, 6세대 폭스바겐 골프를 디자인했으며 2010년 1월에 페라리 디자인 디렉터가 된 플라비오 만조니(Flavio Manzoni)가 이끄는 팀에 의해 디자인 되었다.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생산되는데, 아직 불분명한 가격은 대략적으로 130만 유로(약 18억원) 부근이 될 것 같다.

장x폭x고: 4,702x1,992x1,116mm
휠베이스: 2650mm
무게밸런스: (F)41%, (R)59%
엔진: 6262cc 65˚ V12 (B)94x(S)752mm
압축비: 13.5대 1
트랜스미션: 7단 더블 클러치
엔진출력: 800ps/9,000rpm
엔진토크: 71.4kg-m(700Nm)/6,750rpm
모터출력: 120kW(163ps)
총 출력: 963ps
총 토크: 91.8kg-m(900Nm)
최고속도: +350km/h
0-100km/h: -3초
서스펜션:(F)더블 위시본, (R)멀티 링크
CO2배출량: 330g/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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