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PA
패디 로우, 멜버른 안 가고 메르세데스 간다.
‘MP4-28’ 신차 발표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던 멕라렌 기술최고책임자 패디 로우는 2013년 시즌 개막전에도 나타나지 않는다. 결국엔 메르세데스 이적을 선택해, 원예 휴가를 떠나기 때문이다.
패디 로우의 불분명한 미래에 관한 뉴스가 최근까지 계속되어온 와중에 영국 가디언(Guardian)이 이번 주 월요일, 그의 메르세데스 이적이 “사실상 확정”되었다며 곧 멕라렌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패디 로우가 빠지는 멕라렌 기술최고책임자 자리는 팀 고스가 이어 받는다.
패디 로우는 올해 말까지 기밀 유지를 위한 원예 휴가를 보내게 돼, 메르세데스에서의 일을 시작하는 것도 올해 말부터가 된다. 메르세데스에는 기술최고책임자에 준하는 고급 인재 3명이 이미 있어 패디 로우가 반드시 실버 애로우 팀의 차기 기술최고책임자가 되는 건 아니다. 영국 언론은 메르세데스가 가까운 장래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면 패디 로우가 로스 브라운의 직책을 승계 받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
윌리암스, 결국엔 논란의 배기 솔루션 제거?
윌리암스가 논쟁을 불러일으킨 배기 솔루션을 2013년 머신에서 결국 제거한다.
그로브 거점 팀의 디자이너 마이크 코글란은 자신들의 배기 솔루션이 규약의 빈틈을 교묘히 파고들고 있다고 믿어왔지만, 언론이 전한 바에 의하면 FIA가 윌리암스에게 해당 솔루션이 불법이라고 직접 전한 모양이다.
“찰리 화이팅이 어제 이곳을 방문했습니다.” 영국 스카이(Sky) 피트 리포터 테드 크라비츠는 지난 주 금요일 바르셀로나에서 이같이 전했다. “(제 생각에) 그는 윌리암스에 가 (배기 솔루션을) 떼어버리는 게 좋지 않겠냐고 귓가에 조용히 속삭인 것 같습니다.”
“FIA의 태도를 봐선, 다시 등장할 것 같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