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otortrend
2011년 신차 판매고에서 포드 머스탱, 닷지 챌린저를 상회했던 ‘쉐보레 카마로’가 2012년에도 포니카 시장 우위를 지켰다. 하지만 보우-타이(쉐보레) 포니카의 판매가 소폭 하락한데다 블루오발(포드) 메이커의 포니카가 약진해 2011년에 비해 격차는 많이 좁아졌다.
‘카마로’는 2012년 한 해 동안 북미에서 총 8만 4,391대가 판매되었다. 쉐보레는 580hp ‘ZL1’과 SS 트림을 통한 ‘1LE 핸들링 패키지’ 출시로 카마로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실제로는 4.4% 하락했다. 특히 12월 한 달에만 작년 동월대비 13.6% 급감했다.
‘머스탱’의 판매는 2012년 한 해 크게 증가했다. 2011년과 비교해 17.8% 증가한 총 8만 2,995대가 판매돼 카마로와의 격차가 1,396대로 줄어들었다. 이렇게 판매가 증가한데에는 HID 헤드라이트와 LED 테일라이트를 기본사양으로하는 2013년형으로의 업그레이드가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3위 ‘닷지 챌린저’의 판매는 9% 증가했다. 12월 한 달 동안만 작년 동월대비 20%나 판매가 증가했으나, 2012년 한 해를 통틀었을 때에는 카마로에 절반을 살짝 웃도는 4만 3,119대 판매되는데 그쳤다. 이렇게 큰 격차가 나는 원인으로 ‘카마로’와 ‘머스탱’에는 있는 컨버터블 모델의 부재를 들 수 있다.
북미 포니카 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빅3와 이름을 나란히 하는 ‘현대 제네시스’는 3만 3,973대가 판매되었다. ‘제네시스 쿠페’는 상위 포니카들과 비교해 가격이나 파워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판매실적에서는 경쟁이 되지 않았다. 3만 3,973대라는 숫자는 제네시스 세단과 합친 것으로, 그럼에도 ‘닷지 챌린저’에는 이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