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피렐리
피렐리의 공격적인 타이어 컴파운드 선택에 F1계가 조금 놀란 눈치다. 가장 큰 놀라움은 시즌 개막전 멜버른에 투입되는 타이어다. 개막전에 피렐리는 슈퍼소프트와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를 팀들에게 공급한다. “이 타이어는 뛰어난 그립을 제공하지만 수명이 짧습니다.” 브라질 에스타도데상파울로(O Estado de S.Paulo)는 슈퍼소프트 컴파운드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피렐리가 호주에 가장 소프트한 컴파운드를 투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에는 소프트와 미디엄 조합이었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전략이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머신 간 퍼포먼스 차이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피렐리는 설명한다. 4월 개최 예정인 바레인 GP 타이어 선택의 경우 완전히 새롭다. 2012년에는 소프트와 미디엄 조합이었지만 올해에는 하드와 소프트로 정해졌다. “지난 시즌 중반에 팀들이 우리의 컴파운드에 약간 적응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피렐리 레이스 디렉터 폴 헴버리는 2013년의 공격적인 선택이 팀들이 지금까지 축적해온 피렐리 타이어에 대한 지식을 흐트러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때문에 FIA와 긴밀하게 협의한 끝에 좀 더 어렵도록 작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