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굿우드
룩셈부르크 거점의 투자 회사 제니 캐피탈(Genii Capital)이 자동차 튜너로 잘 알려진 매뉴팩처러 RUF 오토모빌의 지분을 매입하고 전략적 파트너가 되었다.
1939년에 독일 파펜하우젠에 설립된 RUF는 지금까지 포르쉐 기반의 고성능 자동차 제작소로 유명세와 명성을 함께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에 RUF의 주식을 매입한 제니 캐피탈은 세계 최고봉 모터스포츠라 불리는 ‘포뮬러 원’을 통해 로터스 팀의 오너로 잘 알려져있으며, 간간이 자동차 산업에 열망을 나타내왔다.
제니 캐피탈이 몇 퍼센트의 지분을 어떤 조건으로 취득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하지만 제니 캐피탈 공동 창립자 제라드 로페즈가 RUF 이사회 비상임 회장에 임명되었다는 사실 만큼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분명히 밝혀졌다.
RUF는 앞으로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히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해나간다.
다음 달 개막하는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자체 개발된 경량 V8 엔진을 탑재한 신차를 내놓는다. 이 신차의 존재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렇지만 일부에서는 최고속도 342km/h를 주파해 당대 가장 빠른 양산차라는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1987년식 CTR 옐로우버드 만큼 깊은 인상을 남길 역작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