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아차
기아차가 30일, 발전된 형태의 미래 디자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비이클(premium Crossover Utility Vehicle)” ‘크로스 GT 컨셉트’의 드로잉을 공개했다.
‘크로스 GT’는 비록 쏘렌토보다 크지만, 그 모양새가 매우 공격적이고 진취적이어서 SUV에 즈음하는 모델이라고 단번에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인 “직선의 단순화”는 이번에도 지켜졌다. 다만 큼지막한 호랑이 코 그릴에 의해 더욱 대조되는 매서운 슬릭 헤드라이트를 전면에 배치하고, 높은 벨트라인에 비해 얇은 사이드 윈도우와 경사가 낮은 윈드스크린을 그려 넣어 현존하는 기아차 SUV에서 목격할 수 없는 역동적이고 급진적인 비주얼을 완성했다. B필러를 지나 급격하게 내리막을 그리다 C필러에서 떨어지는 형태의 디자인은 BMW X6에서 유행된 폼을 따랐다.
2011년에 모하비를 북미 라인업에서 제외시킨 기아차에게 있어 풀 사이즈 SUV 시장 재도전의 신호탄이 되는 ‘크로스 GT’는 현재 베일에 감춰져있는 구체적인 메커니즘과 실내 모습을 다음 주 개막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