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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SPORT

[2013 F1] 로터스의 혁신적인 스티어링 휠

사진:AFP

 챔피언십 우승을 노리는 로터스의 결의가 대단하다.

 이번 주 월요일에 공개된 로터스의 2013년 머신 ‘E21’ 개발을 담당한 엔지니어들은 팀의 두 드라이버 키미 라이코넨과 로맹 그로장이 라이벌들을 제압할 수 있는 특별한 기능들을 머신에 집약해넣었다.

 ‘E21’의 특별한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수많은 버튼들을 정밀하게 관찰하면 최첨단 가젯들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는 앵그리 버드 발사 버튼, 미소 버튼, 위성 내비게이션 버튼, 점프 버튼, 음소거(침묵) 버튼이 있다. 중얼거림 번역 버튼도 있다.

 하물며, 레이스 중에 집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건 기본이고 트위터를 즐길 수도 있다. 그리고 그가 사랑하는 아이스크림을 언제든 섭취할 수도 있다.(폭우로 레이스가 중단된 2009년 말레이시아 GP. 비록 레이스가 재개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라이코넨은 기다렸다는 듯 곧장 샤워를 하고 반바지로 갈아입은 뒤 휴게실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먹었고, 그런 모습은 한동안 비평가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아마 저 많은 버튼들 중에서도 가장 눈을 번뜩이게 하는 건 ‘젠슨’ 버튼이지 않을까. ‘젠슨’ 버튼을 누르면 무슨 일이 발생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