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터스
로터스가 예정대로 28일, 2013년 머신 ‘E21’을 발표했다. 사실 올해에는 머신의 외형에 영향을 주는 기술규약 변경이 거의 없어, 신차발표를 고대하는 팬들의 설레임도 예년에 비해 적다. 실제로 11개 F1 팀의 신차 중 가장 먼저 공개된 로터스의 ‘E21’은 2012년형 E20과 거의 똑같은 모습이다. 심지어는 FIA가 미관상의 이유로 허용한 단차 덮개마저 하지 않아, 작년에는 없었던 붉은 컬러가 듬성듬성 곁들여진 새로운 리버리로 밖에 신·구 머신을 구분 지을 수 없다. 로터스 기술최고책임자 제임스 앨리슨에 따르면 중량 증가를 의식해 ‘E21’에 단차 덮개를 부착하지 않았다. 물론 단차 덮개를 하는 쪽이 공력면에서 더 유리하지만, 그로 인해 늘어나는 중량을 넘어서는 정도의 이점을 가져온다는 데는 현재까지 회의적이다. 로터스는 또, 이번 신차발표회를 통해 2012년 GP2 챔피언 다비드 발세치가 팀의 3번째 드라이버로 기용되었다고 밝혔다. 현재 로터스는 리저브 드라이버에 제롬 담브로시오, 개발 드라이버에 니콜라스 프로스트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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