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BMW/알피나 '알피나 B7'이 북미 시장에서 당당한 'BMW 7시리즈' 라인업에 올라 2011년형 '7시리즈'로 BMW 딜러샵에서 판매된다. 작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알피나 B7'은 튜너이자 독일에서는 당당한 자동차 메이커로 인정받고 있는 알피나가 'BMW 7시리즈' 최신 기종을 기반으로 대폭적인 튜닝을 감행한 고성능 럭셔리 세단이다.
알피나가 단순히 '튜너'로써 불리지 않고, BMW가 'M7' 발매하지 않아 '알피나 B7'은 'BMW M7'으로도 불린다. 이 'BMW M7'은 트윈터보 4.4 V8 직분사 엔진을 얹어 507ps(500hp)와 71.4kg-m(700Nm) 토크를 발휘, 알피나 스위치 트로닉이 지원되는 6단 스포츠 자동변속기를 결합시켜,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7시리즈' 가운데 가장 강력한 544마력 6.0 V12 '760Li'보다 0.1초 더 빠른 4.5초 0-97km 순간가속도를 기록한다.
'B7'에는 개량형 BMW 어댑티브 서스팬션 시스템이 채용돼 전후 차고가 각각 10mm, 15mm 낮춰졌으며 'Comfort', 'Normal', 'Sport' 3가지 서스팬션 모드도 제공된다. 시각적으로 바로 들어나기 때문에 더욱 두드러지는 디자인 변화는 프론트와 리어 페시아, 범퍼와 통합 설치된 배기파이프, 미쉐린 PS2 타이어가 끼워진 클래식한 20스포크 21인치 휠로 꾸며지고, 실내에는 핸드 스티치 가죽 스티어링 휠 커버, 일루미네이션 도어 실, 우드 트림 등이 적용되고 있다.
'알피나 B7'에는 현재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7시리즈'가 제공하는 모든 색상의 페인트가 적용된다. 물론 알피나의 상징적인 블루 메탈릭 페인트도 여기에 포함되며,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다음달 2월에 개최되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상세 정보와 함께 판매 가격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