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라리
페라리가 스페인인 베테랑 드라이버 페드로 데 라 로사와 개발 전담 드라이버 계약을 체결했다.
페라리 팀 대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이탈리아 마돈나 디 캄피글리오(Madonna di Campiglio) 리조트에서 열린 연례 미디어 이벤트에서 리포터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올해로 41세의 데 라 로사는 재정난으로 2013년 엔트리에서 빠진 HRT 팀에 최근까지 레이스 드라이버로 소속되어있었다. 그 전에는 멕라렌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약했었다.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한 기간은 무려 여덟 시즌. 패독에서는 이러한 경력을 근거로 데 라 로사와 멕라렌의 관계를 매우 각별하게 여겨왔다.
그러나 데 라 로사의 다소 파격적인 이번 행보로 그를 사이에 두고 관계도가 새롭게 쓰여지게 되었다. 한편으로 데 라 로사는 2007년에 이어 다시 동향인 드라이버 페르난도 알론소와 같은 팀 유니폼을 입게 되었는데, 페라리는 역시나 스페인 태생인 마르크 제네를 이미 개발 전담 드라이버로 두고 있으나 데 라 로사는 시뮬레이터에 더 전념한다고 한다.
한편 도메니칼리는 같은 자리에서, 2월 1일 마라넬로 공장에서 2013년 신 머신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2013년 F1 프리-시즌 테스트는 스페인 남부 헤레스 서킷에서 2월 5일에 처음으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