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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미국서 합선 위험으로 63만대 이상 리콜

사진:스바루

 스바루가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의심되는 4개 차종, 총 63만대 이상 차량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NHTSA에 따르면 스바루는 퍼들 라이트 관련부에서 합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되어 이번 리콜을 실시한다. ‘퍼들 라이트(Puddle Light)’는 차량에 탑승하려는 운전자가 짙은 어둠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물웅덩이를 밟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문턱 아래 지면을 밝히는 조명으로 제조사에 따라 ‘웰컴 라이트(웰컴 램프)’라 부르기도 한다.

 이 퍼들 라이트의 회로 기판이 만일 도로에서 튀어오른 물기에 노출되면 합선이 발생할 수 있고, 물기 혹은 수분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지면 합선으로 인한 과열로 화재로 연결될 위험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없었지만, 연기가 목격된 사례가 한 차례 보고 되었다고 한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10~ 2011년식 ‘레거시’ 세단, 2010~ 2011년식 ‘아웃백’ 왜건, 2006~ 2011년식 ‘트리베카’ SUV, 그리고 2009~ 2011년식 ‘포레스터’ 크로스오버 모델 총 63만 3,842대다. 그러나 스바루에 의하면 그 숫자는 퍼들 라이트가 정확히 어떤 차량에 장착되었는지 파악되지 않아 확대된 것으로, 선택장비인 퍼들 라이트를 실제로 장착한 차량은 5만 3,999대 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