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최고속도 325km의 4인승 컨버터블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을 2일 공개했다. 슈퍼카에 버금가는 가속력은 최고출력 625ps(616hp)를 발휘하는 W12 6.0 트윈터보 엔진에서 비롯된다.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한 이 파워트레인은 기존 컨티넨탈 GTC보다 50ps 강력한 출력과 10.2kg-m 강력한 최대토크 81.6kg-m(800Nm)로 11km 상승한 최고속도 325km, 0.4초 단축된 4.4초 제로백을 질주한다. 선대로부터 개선된 W12 엔진이 15% 개선된 연료 효율성을 달성, 그와 동시에 트랜스미션과 서스펜션 셋팅을 강화하고 스티어링과 스테빌리티 시스템도 조정해 더욱 상쾌한 가속과 코너링을 잡았다. 벤틀리에 따르면 2.5톤이라는 중량을 무색케하는 325km라는 최고속도는 현존하는 4인승 컨버터블 가운데 가장 빠른 스피드라고. 하지만 쿠페로부터 175kg 무게가 늘어나, GT 스피드 쿠페와 비교한다면 최고속도와 제로백이 조금 느려졌다. 제로백의 경우 0.2초 느려졌다. 한편, 벤틀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퍼포먼스 컨버터블은 유니크한 21인치 합금 휠, 다크 에어 인테이크와 타원형 테일파이프로 기존 컨버터블 모델과 구분되며,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최상의 ‘뮬리너 드라이빙 스펙’으로 꾸며진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 컨버터블’은 이달 중순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초연되며, 영국시장에서 16만 7,900파운드(약 2억 9,200만원)에 판매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