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uroNCAP
페이스리프트된 ‘토요타 아이고’와 ‘푸조 107’, 그리고 ‘시트로엥 C1’이 최근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 나란히 별 5개 만점에 별 3개 밖에 획득하지 못했다.
2005년, ‘토요타 아이고’와 그 시스터 카들은 유로 NCAP에서 별 4개를 획득했었다. 그러나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은 적어도 그와 같은 수준의 안전도 점수를 얻을 것이라는 기대를 무참히 짓밟았다.
‘토요타 아이고’와 ‘푸조 107’, 그리고 ‘시트로엥 C1’ 페이스리프트 모델들이 받은 별 3개가 얼마나 처참한 결과인지는 같은 세그먼트의 라이벌들과 비교하면 바로 알 수 있다. 폭스바겐 업!, 피아트 500이 바로 그런 라이벌들인데, 이들은 모두 별 5개 만점에 별 5개를 받았다. ‘기아 모닝’과 ‘현대 i10’, 그리고 ‘포드 카’는 별 4개를 받았다.
토요타와 PSA 그룹의 세 경차가 이렇게 저조한 결과를 받은 결정적 이유는 최근 4년 사이 크게 강화된 테스트 기준을 따르지 못하는 부족한 안전 보조 장비 때문이라고 유로 NCAP은 지적했다. 다시 말해 세 차종은 기본적으로 갖추도록 요구되는 측면 충돌시 충격 흡수를 위한 에어백과 전자식 차체 안정성 제어장치를 갖추지 않았다.
“인기리에 판매되는 차종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여전히 필연적인 안전성 개선에 소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유로 NCAP의 지적이 있은 후 토요타는 ESC는 물론, 측면 커튼 에어백, 흉부 에어백, 안전벨트 알람, ISOFIX를 갖춘 ‘아이고’ 차량을 2013년 7월부터 출시한다는 대응책을 내놓았다. 푸조와 시트로엥도 토요타의 조치를 따른다고.